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드코어 펑크 (문단 편집) ==== [[뉴욕]] 하드코어 ==== [youtube(GjtCNFXo6QY,width=640,height=360)] 애그노스틱 프론트의 1988년 [[뉴욕]] CBGB에서의 라이브. 중간에 보컬 로저 미렛이 마이크를 넘기는 어린 소년은 당시 13살이었던 그의 동생 프레디로, 이후 매드볼에서 보컬을 맡으며 뉴욕 하드코어 씬의 행동대장이 된다. 배드 브레인스가 뉴욕으로 활동지를 옮긴 이후로, 그곳에서 그들을 보고 영감을 받은 이들이 하드코어 밴드를 시작한다. 원래 뉴욕에도 하드코어 펑크를 연주하는 밴드가 얼마든지 있었으나, 배드 브레인스의 이사 이후 폭발적으로 뉴욕의 씬이 성장하기 시작한다.[* [[비스티 보이즈]]가 이러한 80년대 초 뉴욕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 중 하나.] 뉴욕 하드코어의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은 밴드는 바로 애그노스틱 프론트. 애그노스틱 프론트는 [[스킨헤드]] 밴드를 자처하며 머리를 빡빡 깎고 [[닥터 마틴]]을 신고는, 연대와 단결 같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들의 데뷔 EP인 United Blood와 첫 LP인 Victim in Pain은 뉴욕 하드코어 역사의 이정표와도 같은 앨범으로, 단순히 뉴욕 지역에서 하드코어 펑크를 연주하는 게 아닌 '뉴욕 하드코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1집 이후부터는 [[스래시 메탈]]을 많이 접목시킨 크로스오버 스래시 성향의 하드코어 펑크를 들려주었다. 크로-맥스 또한 애그노스틱 프론트와 마찬가지로 [[스킨헤드]]였고, 그러면서도 메탈의 음악성을 흡수하여 굉장히 육중한 하드코어를 선보였는데 이후 하드코어의 흐름을 뒤바꿔놓는다. 아래의 We Gotta Know는 1986년에 나온 이들의 1집 [[https://www.youtube.com/watch?v=vkITlCa-r6k|The Age of Quarrel]]의 첫번째 트랙인데, 시작하자마자 빠르고 날카롭게 달리는 기존의 하드코어가 아니라 이들만의 무겁게 깔아뭉개는 사운드를 곧바로 느낄 수 있다. 여담으로 당시 크로-맥스는 [[모터헤드]]나 [[베놈]] 같은 [[헤비 메탈]]/[[스피드 메탈]] 밴드들의 공연에 오프닝으로 여러 번 같이 공연했다. 이 때 안 그래도 타 장르에 적대적인 [[메탈헤드]]들이 무대에 [[스킨헤드]]들이 올라오는 걸 보고 처음에는 야유를 하다가, 그들이 공연을 시작하고는 모두들 압도당해서 인정했다는 일화들이 자주 전해진다. [youtube(0BLcCM8nPYQ,width=640,height=360)] 이 외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https://www.youtube.com/watch?v=SxHROgOUUkY|식 오브 잇 올]], 그리고 [[https://www.youtube.com/watch?v=0iotp3rBopI|브레이크다운]], [[https://www.youtube.com/watch?v=X6VhqfAczyE|킬링 타임]][* 이 밴드 또한 [[https://www.youtube.com/watch?v=89XYZtno5iY|2007년에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kiyfwGFKa0|리웨이]], [[https://www.youtube.com/watch?v=rmwNlWM2xkU|워존]]과 [[https://www.youtube.com/watch?v=vr5qd_F2yao|아웃버스트]] 등이 묵직한 80년대 뉴욕 하드코어 밴드들이다. 애그노스틱 프론트는 40년이 넘게, 그리고 식 오브 잇 올은 30년이 넘게 활발히 활동해오며 현재까지도 앨범을 내고 부지런히 투어를 돌고 있다.[* 식 오브 잇 올은 2011년과 2017년, 한국에 총 두 번 방문하여 공연했다. 두 공연 다 한국의 타운홀레코드 주최.] 다른 많은 밴드들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공연을 하고 있다. 식 오브 잇 올의 [[https://www.youtube.com/watch?v=9fvu951up_0|Step Down 뮤직비디오]]를 보며 다양한 모쉬 동작을 따라해보자.[* Step Down의 뮤직비디오에서 다양한 모쉬 동작이 나오며 장난스런 이름으로 자막이 덧대지는 연출은, [[노브레인]]이 [[https://www.youtube.com/watch?v=N_DSEeJ-1A0|바다사나이 뮤직비디오]]에서 따라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며 뉴욕 하드코어는 점점 더 메탈 사운드를 많이 받아들였고,[* 이는 상단에 나온 크로스오버 스래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애그노스틱 프론트, 크로-맥스나 리웨이 등 상당수 뉴욕 하드코어 밴드들은 크로스오버 스래시로도 분류된다.] 하드코어 펑크를 빠르게 과격한 방향이 아닌 느리고 무거우면서 과격한 방향으로 진화시켰다. 빠른 파트 사이사이에 나오는 느리고 무거운, 쿵쿵 발길질하는 듯한 부분이 바로 [[브레이크다운]]이 되었다. 이는 빗다운 하드코어나 [[메탈코어]]로 가면서 더더욱 두드러지게 발전한다. 뉴욕 하드코어의 묵직한 사운드는 하드코어 펑크를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들은 하드코어 펑크를 '더 빠르게 달리는 펑크 록'이라는 말로 설명하는 것을 더 이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현재까지도 수많은 후배 밴드들이 80년대 중후반에 이들이 들려준 그 음악을 계속 들으면서 연구하고, 따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반대로 [[스래시 메탈]] 밴드 중에서 메탈의 묵직한 사운드에 펑크와 하드코어의 리듬을 접목시킨 밴드들도 있다. 뉴욕 출신의 [[앤스랙스]]나 뉴클리어 어썰트 같은 스래시 메탈 밴드들은 이 시기 뉴욕 하드코어를 음악적 양분으로 많이 흡수했다. 80년대 중반 뉴욕 스래시 메탈 밴드들이 펑크 성향을 많이 띄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당시 하드코어 펑크와 메탈은 서로를 까고 적대적으로 대하면서도, 동시에 서로가 서로를 참고하며 영향을 주고받은 [[애증]]의 사이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